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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폭탄에도 배당 ETF를 포기 못 하는 이유: 연금계좌로 돌파하라!

by 부자섭 2025. 8. 2.

최근 몇 달 동안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국내 고배당 ETF 시장이 갑자기 찬물을 뒤집어썼습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상법 개정 기대 등으로 3개월간 30% 가까이 급등했던 고배당 ETF들이 하루 만에 4~5% 가까운 급락을 겪은 겁니다.

이유는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
기대했던 세제 혜택과는 거리가 먼, 증권거래세 인상, 양도세 기준 강화, 배당소득세 최고세율 35% 같은 조치들이 투자 심리를 급속도로 냉각시켰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배당 투자는 접어야 할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제 개편의 내용, 시장의 반응, 그리고 연금저축·IRP를 활용한 고배당 ETF 투자 전략까지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목차

  1. 급락의 도화선: 세제 개편안 핵심 요약
  2. 거래세·양도세 강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3. 퇴직금 수령 전략: 세금 감면 최대 50%까지
  4.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기회와 한계
  5. 고배당 ETF 투자, 이제는 연금계좌가 답이다
  6. 주요 고배당 ETF 비교 및 수익률 현황
  7. 투자 전략 정리: 배당과 절세, 두 마리 토끼 잡는 법

1. 급락의 도화선: 세제 개편안 핵심 요약

정부는 최근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겼습니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증권거래세 인상: 코스피·코스닥 모두 0.15% → 0.2%로 인상
  •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강화: 50억 → 10억 원으로 환원
  •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종합과세 대신 20~35% 단일세율 적용
  • 퇴직금 연금화 시 세금 감면 확대: 20년 이상 수령 시 최대 50% 감면

이 중에서도 특히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건 배당소득세율 상향과 대주주 기준 환원이었습니다.

2. 거래세·양도세 강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현재 ETF는 증권거래세가 면제되지만, 개별 주식에는 거래세가 부과됩니다.
거래세가 오르면 단기 매매가 불리해지고, 자연스럽게 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양도소득세입니다.
현재 대주주 기준은 단일 종목 시가총액 50억 원 이상인데, 이를 다시 10억 원으로 낮추면
연말이면 또다시 ‘대주주 피하기 매도’가 시장을 덮치게 됩니다.
이건 이미 과거에 겪었던 일이죠.

정부는 영향이 적다고 말하지만, 시장은 정직합니다.
코스피가 하루 만에 3.88%나 하락하며 그 반응을 명확히 보여줬습니다.


3. 퇴직금 수령 전략: 세금 감면 최대 50%까지

한편, 퇴직금을 연금계좌로 수령해 장기적으로 연금으로 받는다면 최대 50%까지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연금 수령 10년 이상: 세금 40% 감면
  • 연금 수령 20년 이상: 세금 50% 감면

단, 중요한 점은 “연금 개시 후 20년 동안 실제로 수령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중간에 중단하거나 일시정지하면 해당 기간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퇴직금이 크고 세금이 부담된다면, 장기 연금 수령을 적극 고려해볼 만합니다.


4.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기회와 한계

기존에는 배당소득이 연 2천만 원을 초과하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최고 45%까지 세금이 부과됐습니다.
이 때문에 기업도, 대주주도 배당을 꺼렸고, 우리나라의 배당 성향은 미국의 1/3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조건부 분리과세 도입입니다.

  • 배당소득 3억 원 초과: 최고 25% 세율 분리과세
  • 단, 배당성향 40% 이상 또는 최근 3년간 배당 5% 이상 증가한 기업에 한함

세부 기준은 까다롭지만, 고배당 기업 중심으로는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제는 당초 발표된 최고세율 25%가 정부 최종안에서는 35%로 올라갔다는 점입니다.


5. 고배당 ETF 투자, 이제는 연금계좌가 답이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개별 주식에만 적용되며,
ETF 분배금은 여전히 종합과세 대상입니다.
하지만 연금저축이나 IRP 계좌 안에서 ETF를 운용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 분배금은 연금 소득으로 간주되어 종합과세 제외
  •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 아님
  • 연금 수령 시 저율 과세 (3.3%~5.5%)

즉, 연금계좌 내에서 배당 ETF를 운용하면 세금 부담 없이 배당소득을 누적할 수 있고
은퇴 후 현금 흐름으로 전환 시에도 세금 부담이 낮아지는 구조입니다.

6. 주요 고배당 ETF 비교 및 수익률 현황

최근 주목받는 고배당 ETF들의 수익률은 놀라운 수준이었습니다.

  •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출시 2개월 만에 +17.68%
  •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 Top10: 3개월 +25.21%
  • SOL 금융지주플러스 고배당: 3개월 +31.85%
  • KODEX 고배당: 꾸준한 인컴 흐름

특히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배당성장률이 높고,
배당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한국형 슈도(Schroder)’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배당 수익률 5% 이상, 연평균 배당성장률 약 20%라는 수치는 은퇴자에게 큰 매력입니다.


7. 투자 전략 정리: 배당과 절세, 두 마리 토끼 잡는 법

세금이 올라가고,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제도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입니다.

  • 세제 개편으로 단기 매매는 불리해졌지만,
  • 연금계좌를 활용한 고배당 ETF 장기 보유 전략은 더욱 유리해졌습니다.

정부의 배당 유도 정책, 고령화에 따른 현금흐름 수요 증가, 세제 혜택이 결합된 지금이야말로
연금계좌로 고배당 ETF에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일 수 있습니다.

✅ 맺음말

코스피가 흔들리고 고배당 ETF가 출렁이더라도,
우리는 배당과 절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세제는 바뀔 수 있지만, 제도 안에서 현명하게 투자하는 법은 변하지 않습니다.
연금저축·IRP 계좌에서 고배당 ETF를 활용한 장기 투자 전략,
지금부터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