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단순한 절세 통장이 아닙니다.
손익 통산, 비과세, 분리과세, 연금 전환까지 — 한 계좌로 투자 효율과 세금 절감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올인원 절세 계좌’죠.
최근 만기가 도래한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ISA를 해지하고 바로 연금 계좌로 옮긴다면 최대 300만 원(내년부터는 600만 원으로 확대 예정)의 추가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ISA 만기 도래 시 꼭 챙겨야 할 절세 전략부터, 연금 계좌로 자금을 이체할 때 주의할 점까지
**‘세금 한 푼이라도 아끼는 현실 전략’**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목차
- ISA 계좌의 핵심 절세 구조
- 손익 통산 효과 — 세금 124만 원 아끼는 법
- 어떤 종목을 ISA에 담아야 할까?
- 만기 시 선택지 ① — 연장할 때 주의할 점
- 만기 시 선택지 ② — 해지 및 연금 전환 전략
- 세액공제와 안세공(비공제) 자금의 활용
- ISA 풍차 돌리기 — 매 3년마다 굴리는 절세 루틴
- ISA 계좌 폐쇄 및 재개설 시 유의사항
- 결론 — ISA는 ‘은퇴 후 자금통’으로 키워라
1️⃣ ISA 계좌의 핵심 절세 구조
ISA 계좌는 크게 네 가지 절세 효과를 가집니다.
- 손익 통산: 수익과 손실을 합산해 실제 순이익에만 과세
- 200만 원 비과세 (서민형은 400만 원)
- 초과 수익 9.9% 분리과세
- 연금 전환 시 최대 300만 원(향후 600만 원 예정) 추가 세액공제
또한 일반 계좌와 달리 건보료 부과 대상이 아니며, 금융소득 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2️⃣ 손익 통산 효과 — 세금 124만 원 아끼는 법
예를 들어 일반 계좌에서
- A상품: 1,000만 원 수익
- B상품: 500만 원 손실
👉 일반 계좌에서는 손실은 무시되고, A상품 수익 1,000만 원에 대해 154만 원 세금을 냅니다.
👉 그러나 ISA 계좌에서는 두 상품을 합산(1,000 - 500 = 500만 원) 후,
200만 원 비과세 + 나머지 300만 원만 9.9% 분리과세 → 세금 29만7,000원
💡 같은 조건인데 세금 차이 124만 원!
이것이 ISA의 손익 통산 효과입니다.
3️⃣ 어떤 종목을 ISA에 담아야 할까?
ISA의 장점을 최대화하려면 세금을 떼는 상품을 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 국내 상장 해외 ETF (예: S&P500 ETF)
✅ 배당형 ETF, ELS(주가연계증권)
이런 상품들은 수익이 날 때 15.4% 세금이 붙기 때문에 ISA의 절세 효과가 큽니다.
반면, 국내 주식(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은 원래 매매차익이 비과세이므로 ISA에 둘 이유가 적습니다.
즉, 국내 배당주 → ISA, 국내 성장주 → 일반계좌로 나누는 전략이 효율적입니다.
4️⃣ 만기 시 선택지 ① — 연장할 때 주의할 점
ISA 만기는 처음 개설 시 길게 설정할수록 좋습니다.
만기 10년이라도 3년이 지나면 언제든 해지 가능하므로 무한대 설정이 유리합니다.
만기 연장 전 확인할 두 가지 핵심 포인트 👇
1️⃣ 소득 기준 변경 여부
- 서민형 가입자가 연소득 5,000만 원 초과 시 → 일반형으로 전환
- 비과세 한도 400만 원 → 200만 원으로 축소
2️⃣ 금융소득종합과세 여부 - 연 2,000만 원 이상 금융소득 발생 시 → 만기 연장 불가
- 일부 금융사는 강제 해지, 일부는 일반과세 전환
따라서 연장 전 본인 소득 및 금융소득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5️⃣ 만기 시 선택지 ② — 해지 및 연금 전환 전략
ISA 만기 후 선택지는 ① 해지 또는 ② 연금 전환입니다.
- 해지 시: 손익 통산 후 200만 원 비과세, 초과분 9.9% 분리과세
- 연금 전환 시: 연금저축펀드나 IRP로 이체 → 최대 300만 원 세액공제
단, 주의할 점 👇
- 만기 후 30일 이내 상품 매도 (이후 수익은 일반 과세)
- 연금 전환은 60일 이내 완료해야 함
- 일부만 이체 불가 → 전체 해지 후 필요한 금액만 이체
6️⃣ 세액공제와 안세공(비공제) 자금의 활용
연금 전환 시 이체금의 10%만 세액공제됩니다.
예를 들어 3,000만 원 이체 시 → 300만 원 세액공제 가능.
하지만 나머지 2,700만 원(안세공 자금)은 언제든 인출 가능하며,
향후 연금 세액공제 한도를 채울 때 자유롭게 재활용 가능합니다.
💡 팁: IRP로 옮기면 55세 전 인출 불가,
자유롭게 쓰려면 연금저축펀드로 이체하세요.
7️⃣ ISA 풍차 돌리기 — 매 3년마다 굴리는 절세 루틴
여유자금이 적더라도 3년마다 ISA → 연금 → 재개설 루틴으로 굴리면 절세효과가 극대화됩니다.
- 연금 계좌로 이체해 세액공제 받기
- 안세공 자금은 다음 해 1월 인출
- 다시 새 ISA에 2,000만 원 납입
이른바 ISA 풍차 돌리기 전략으로 3년마다 세제 혜택을 반복적으로 누릴 수 있습니다.
8️⃣ ISA 계좌 폐쇄 및 재개설 시 유의사항
- 해지 후 계좌를 반드시 폐쇄해야 재개설 가능
- 배당금이나 분배금이 남아 있으면 폐쇄 불가 → 모두 수령 후 폐쇄
- 폐쇄 후 당일 재개설 가능 (바로 2,000만 원 납입 가능)
9️⃣ 결론 — ISA는 ‘은퇴 후 자금통’으로 키워라
ISA는 단순 절세 계좌가 아닙니다.
꾸준히 굴리면 은퇴 후 비과세형 자금통(안세공 자금) 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녀 결혼자금, 여행자금, 긴급비용 등 ‘언제든 인출 가능한 효자 통장’이 되는 셈이죠.
👉 핵심 요약
- 만기 길게 설정
- 세금 붙는 상품 위주 운용
- 만기 후 30일 내 매도, 60일 내 연금 전환
- 세공·안세공은 반드시 분리 관리
- 해지 후 당일 재개설로 ‘풍차 돌리기’
ISA는 복리보다 강력한 **‘절세의 복리’**를 누릴 수 있는 계좌입니다.
당장 여유가 없더라도 오늘 개설하는 순간부터 절세는 시작됩니다.